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꼭 맞아야 할까?
무료 대상부터 가격, 증상, 검사방법까지 완전 정리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발병하는 대표적인 암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도 발병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질병 중 하나인데요.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암으로, 예방접종만 잘 해두어도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실제 예방 효과, 무료 대상, 비용, 접종 시기, 성경험과의 관계, 자궁경부암 증상, 검사 방법까지 전반적인 정보를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암입니다. 이 부위는 질과 자궁을 연결하는 통로인데, 여기에 이상세포가 증식하면서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HPV는 주로 성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HPV와 자궁경부암의 관계
HPV는 100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중 16형과 18형이 자궁경부암 발생의 약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HPV는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일부는 장기간 체내에 남아 암세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HPV 백신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바이러스 유형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증상, 초기에 알 수 있을까?
자궁경부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더 위험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사와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관계 후 질 출혈
- 생리 기간 외 출혈
-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 생리통이 심하거나 골반통이 지속됨
- 배뇨 시 통증이나 출혈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은 아니지만,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궁경부암 검사 방법은?
자궁경부암 검사는 매우 간단하며, 많은 여성들이 부담을 느끼는 산부인과 내진 형태로 진행됩니다. 주요 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 자궁경부의 세포를 긁어내어 이상세포 유무를 확인합니다.
- 간단하며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 2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 HPV DNA 검사
- 고위험군 HPV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 세포검사와 함께 시행되면 더욱 정확한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 질확대경 검사 및 조직검사
- 세포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정밀 검사로 진행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꼭 맞아야 하나요?
답은 예, 반드시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 아직 성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접종 효과가 높습니다. 그러나 성경험이 있더라도 아직 HPV에 감염되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은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접종 종류와 차이점
한국에서 사용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서바릭스(2가 백신)
- HPV 16, 18형 예방
- 자궁경부암 예방 특화
- 가다실(4가 백신)
- HPV 6, 11, 16, 18형 예방
- 자궁경부암 + 생식기 사마귀 예방
- 가다실9(9가 백신)
-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 예방
- 가장 많은 유형을 포함한 광범위 백신
가다실9는 9가지 HPV를 막아줘 예방 범위가 넓고 최신 백신입니다.
무료 대상자 및 접종 시기
한국에서는 정부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합니다.
- 무료 대상
- 만 12세 여성 청소년 (초등학교 6학년)
- 일정 나이 이하의 저소득층 여성 (지자체별 상이)
- 성폭력 피해자 중 HPV 백신이 필요한 경우
- 무료 접종 시기
- 보건소 및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
- 6개월 간격으로 총 2~3회 접종
접종 비용은 얼마일까?
무료 대상이 아니라면 자비 부담이 발생합니다. 백신 종류에 따라 다르며, 병원별로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서바릭스(2가): 1회 약 15~18만 원
- 가다실(4가): 1회 약 17~20만 원
- 가다실9(9가): 1회 약 20~22만 원
총 3회 접종 기준으로, 가다실9의 경우 전체 비용이 약 60만 원 내외입니다.
접종 나이는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 최적 연령: 만 9세 ~ 만 14세 (2회 접종)
- 15세 이상: 3회 접종 권장
- 26세 이하: 효과가 가장 뛰어난 시기
- 45세까지도 접종 가능 (WHO, CDC 모두 권장)
성경험이 있더라도 HPV 유형에 감염되지 않았을 경우 백신 효과가 있으며, 추후 다른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접종을 권장합니다.
성경험이 없을 때 접종하면 더 좋은 이유
성경험이 없는 경우, 아직 HPV에 노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신은 노출 전에 맞을수록 예방 효과가 가장 강력합니다. WHO 역시 성관계 시작 전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도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로 백신을 접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남자도 맞아야 할까?
네, 남성도 HPV에 감염될 수 있으며,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구강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파트너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최근에는 남성에게도 가다실9 접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남학생 무료 접종을 시범 운영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추가 생활습관
예방접종 외에도 생활 속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받기
- 안전한 성생활 실천하기 (콘돔 사용)
- 흡연 자제 – 흡연은 자궁경부암 위험을 증가시킴
- 면역력 유지 – 스트레스, 수면, 영양 관리
- 과도한 음주, 성 파트너의 수를 줄이는 생활습관
결론: 지금 당장 예방접종 계획 세우기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암입니다. HPV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검진만 잘 이행해도 발병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성경험이 없는 여성과 청소년에게는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20대 이후 여성도 놓치지 말고 백신과 검진을 병행해야 합니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무료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보건소 또는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암은 미리 막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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