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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 습관 6가지ㅣ90세 넘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

by 동물 박사 김고라니 2025. 5. 11.

90세 넘게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


프롤로그: 백세시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100세 시대잖아요.”
이 문장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평균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며 90세, 100세를 넘기는 장수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중요한 건 ‘건강하게’ 사는 것이겠지요. 걷지 못하거나, 수년간 병상에 누워 있다가 100세를 맞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장수라 할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전 세계의 장수촌과 국내 장수 어르신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6가지 습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실제 사례, 의학적 근거, 실천 방법까지 담았으니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1. 매일 규칙적인 걷기 또는 가벼운 신체활동

"운동을 한다기보다, 움직이는 삶을 산다"

일본 오키나와의 장수 노인들은 대부분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마을 산책을 합니다. 따로 운동복을 입고 헬스장에 가는 건 아닙니다. 대신 매일 밭일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집안일을 합니다.

사례: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94세 이종학 어르신은 하루 5천 보 이상을 걷습니다. 마을 뒷산을 오르며 아침마다 “숨차면 천천히 걷는다”고 말합니다.

의학적 근거: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4천 보 이상 걷는 노인의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40% 가까이 낮습니다. 특히 꾸준한 걷기는 심장 건강, 인지기능 유지, 근육량 보존에 도움이 됩니다.

실천 팁:

  • 아침 식사 후 15분 산책하기
  •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 날씨가 좋을 땐 집 주변 공원 30분 걷기

2. 소식(小食)과 절제된 식습관

"배가 부르지 않을 정도에서 수저를 놓는다"

장수인들의 식사량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의 ‘하라하치부(腹八分)’ 문화, 즉 80%만 배부르게 먹는 습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사례:
강원도 정선의 92세 김말순 할머니는 아침엔 된장국, 점심엔 나물과 보리밥, 저녁은 과일이나 차로 대신합니다. 하루 식사량이 도시 사람의 절반 정도입니다.

의학적 근거:
캘리포니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칼로리 섭취를 20% 줄이면 노화 속도가 늦춰지고 심장병과 암 위험이 감소합니다. 또한 간헐적 단식(16:8 등)도 장수 유전자(시르투인)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실천 팁:

  • 밥공기를 어릴 적 것보다 작게 사용하기
  • 음식을 먹기 전에 “지금 배가 고픈가?” 질문해 보기
  • 과식 후 다음 끼니는 절반만 먹기

3. 긍정적이고 유쾌한 마음가짐

"욕심 없이 살면 오래 산다"

장수자들은 놀랍게도 대부분 ‘화’나 ‘한’을 오래 품지 않습니다. “남 탓 안 해”, “그래도 사는 게 좋아”와 같은 말을 자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좋은 성격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사례:
전북 진안의 96세 이금자 어르신은, 큰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 아이도 하늘의 뜻이었지”라며 담담히 말합니다. 그는 오히려 자식 걱정보다 이웃 걱정을 더 많이 합니다.

의학적 근거: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심장병·당뇨병 위험을 높입니다. 반대로 감사하는 마음과 긍정적 감정은 수명을 늘리고 회복력을 높여줍니다.

실천 팁:

  • 하루 3가지 감사할 일 적기
  • 과거의 실수나 상처를 종이에 써서 찢어버리기
  • 사소한 일에도 웃기

4. 평생 일하거나 사회적 역할을 유지함

"노인이 아니라, 여전히 '일꾼'인 삶"

은퇴 후에도 할 일이 있다는 것은 노화 속도를 늦추는 큰 힘이 됩니다. 일은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회와의 연결, 자존감 유지, 뇌 자극의 원천이 됩니다.

사례:
충북 단양에서 91세까지 나물을 캐서 팔던 최병수 어르신은 “내 손으로 번 돈으로 생필품을 사야 맛이 난다”고 말합니다.

의학적 근거:
일을 계속하는 노인은 치매 발생률이 낮고, 건강관리 의지도 높습니다. 특히 의미 있는 활동(봉사, 돌봄, 농사 등)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해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실천 팁:

  • 마을회관 청소나 봉사활동 자원하기
  • 손주 봐주기, 텃밭 가꾸기 등의 활동 유지
  • 블로그, 유튜브, SNS 등 취미와 연계된 활동하기

5. 전통적인 식재료 위주의 식단

"약이 아니라 밥상에서 건강을 지킨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탁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단순합니다. 나물, 된장국, 제철 채소, 멸치, 생선, 해조류가 기본입니다. 고기보다 생선을, 밥보다 잡곡을 더 자주 먹습니다.

사례:
제주 서귀포의 89세 김용희 씨는 매일 아침 미역국을 먹습니다. 그는 60년 넘게 된장을 직접 담궈 먹고 있습니다.

의학적 근거:
한국 전통식단은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염증을 줄이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된장, 청국장 같은 발효식품은 장수 식단의 핵심입니다.

실천 팁:

  • 하루 한 끼 이상 전통 나물과 된장국 포함시키기
  • 김치 대신 깍두기, 열무김치 등 제철김치로 바꾸기
  • 마트보다 시장, 시장보다 직접 농산물 구매하기


6. 가족, 이웃과의 꾸준한 교류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혼자 사는 노인의 자살률이 높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정서적 안정감은 단순한 위로 그 이상입니다. 실제로 가족과 자주 교류하거나, 이웃과 끈끈한 관계를 맺은 노인은 면역력이 높고 우울감이 적습니다.

사례:
서울 은평구의 87세 정순이 어르신은 매주 손녀와 함께 손편지를 주고받습니다. 그녀는 “그 편지가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고 말합니다.

의학적 근거:
사회적 고립은 고혈압,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합니다. 반면 정기적인 인간관계는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고, 면역력과 수명 연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실천 팁:

  • 가족에게 주 1회 전화 또는 영상통화
  • 이웃에게 제철 음식 나누기
  • SNS로 친구들과 안부 나누기

에필로그: 장수는 운이 아닌 '습관'입니다

우리는 흔히 “장수는 유전이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수명의 약 30%만이 유전이고, 나머지 70%는 생활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당신도 오늘부터 다음과 같은 습관을 실천하면 얼마든지 백세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체크리스트:

  • 오늘 5천 보 이상 걸었는가?
  • 식사를 80%에서 멈췄는가?
  • 감정 정리를 했는가?
  • 어떤 활동을 하며 의미를 느꼈는가?
  • 무슨 음식을 먹었는가?
  • 누군가와 연락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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